2023년 4월 13일, 미국 FOMC의 3월 회의록이 공개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경기침체"가 언급되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신호가 있어도 증시는 내려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서, 어떤 의미인지 알아야 합니다. 🔽🔽🔽
2023년 3월 FOMC 회의록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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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의 키워드, "은행 위기" 🏛
이번 FOMC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로 SVB 사태 등의 은행 위기가 꼽힙니다.
은행과 금융 시스템의 위기가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 최근 금융시스템 위기가 미국의 새로운 경기침체를 촉발할 것”
미국의 지역 은행은 우리나라의 주요 금융지주의 시총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은행들은 지역의 금융시장과 통화 유통을 책임지는 만큼, 시스템 붕괴 우려는 우리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서 3월 FOMC의 태도를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신중"을 꼽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경제 활동이나 고용시장, 인플레이션 정보 뿐만 아니라 신용 여건과 흐름, 금융여건 등에 대한 향후 정보를 검토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여러 명의 참가자들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자세를 유연하고 선택적으로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데이터를 확인했고,
경제가 급격히 안 좋아질 가능성을 고려해서, 5월부터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3월 FOMC의 또 다른 키워드, "경기 침체" 📉
FOMC는 근 3개월 사이의 은행 시스템 붕괴 우려가 자신들의 인식을 변화시켰다고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지난 12월 회의와 3월 회의 사이에 발생한 은행 위기가 경제에 대한 그들의 시각과 정책 전망,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연준은 그동안 물가와 성장 사이에서, 물가 안정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물가 안정과 금융 시스템 안정으로 베팅을 하자, 금융 시스템을 사실상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은 무리였던 걸까요?
IMF는 미국의 GDP 성장 전망을 1.6%로 0.2%p 올렸습니다.
그래도 GDP 성장 추세가 많이 꺾인 건 사실입니다.
물가는 여전히 높고, 데이터를 봤을 때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와 생산이 소폭 성장했습니다.
시장 과열이 식고는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인플레는 여전합니다.
“미국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강하고 회복력을 갖추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agreed)”
그래도 미국 경제는 주요 경제 인사들의 미봉책과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버텨냈습니다.
금융당국도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부실 자산을 위장시킨 서브프라임 모기지와는 달리, 미국 국채 등을 기반으로 한 위기라는 점도 달랐습니다.
이렇게 노력을 해도, 은행발 위기 상황과 GDP 성장 저하가 경기 침체의 씨앗이 될 거라고 연준은 우려합니다.
그래서 연준 직원들은 연말부터 경기 침체가 올것이라고 전망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은행 부문의 흐름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할 때 올해 말부터 경미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
여전히 중요한 건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들 💲
미국 금리 인상의 끝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정말로요.
제롬파월 총재가 말한 "5.1% 금리 최상단"이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 미국 경제가 버틸지 모릅니다.
이번 달에 나올 물가와 고용 지표가 근 1년 사이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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