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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 공부

가치투자의 지름길, 기업은 무엇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가

by 이슈토네이도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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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에서 경제적 자유를 향해

지난 게시글에서 기업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가치투자의 기준을 알아보았습니다. 크게 4가지로 구성됩니다. 먼저 기업이 미래 사회에서 발전시키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산업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밀접할수록 기업의 가치가 더 높이 평가받을 것입니다. 또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꾸준해야 합니다. 수익을 벌어들이지 못한다면 미래사회가 도래할 때까지 존재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려면 수익성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합니다. 심지어 적자 기업이라고 해도, 적자가 점차 줄어들고, 흑자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로드맵이 그 누가 봐도 실현된 것과 마찬가지인 수치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물류기업이자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쿠팡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자금력이 꾸준한 성장을 담보하기에 두터워야 합니다. 기업은 스스로가 성장하고, 경쟁하고, 수익을 내는 데 있어 탁월해야 합니다. 이 능력은 기업의 자금력에서 나옵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두 다리의 역할을 기업의 재무가 담당합니다. 그리고 이 재무구조는 미래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되어야 합니다. 이를 모두 충족한 기업이 가치투자에 적합하고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 지름길

한 발 더 나아가서, 이 기업이 수익을 잘 창출하는가

앞에서 말한 가치투자의 기준은 기업이 꾸준히 수익을 잘 창출하기 위한 요소입니다. 매출 100억 달러 달성. 꿈만 같은 단어입니다. 그러나 매출 100억 달러 달성과 순손실 5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기업이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매출을 넘어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쿠팡은 2022년 3분기에 흑자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플랫폼으로써 엄청난 적자를 감내했습니다. 우리는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는 흐름을 골라내야 합니다. 매출이 올라가면서 수익이 증가하거나, 적자가 줄어드는 기업이 가치투자자에게 유리한 기업입니다. 그러한 이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투자자에게 건강한 기업활동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이 이상적인 기업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미래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삼으며, 비용을 효율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기업의 가치 상승을 노리는 것이 가치투자자의 행동준칙입니다. 기업에 따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수입기업과 수출기업은 환율의 높고 낮음에 따라 매출과 수익이 요동칩니다. 기업은 자산이나 금융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법률에 따라 그 정도의 제한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러한 매출 이외의 수익 창출은 매출을 통한 이익이 아닌 전체 이익의 상승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이익 창출은 기업의 본업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 외 이익만으로는 오히려 기업 가치가 낮다는 판단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 지름길

 

기업은 공급자다. 그렇다면 기업은 누구에게 재화를 판매하는가

소비자로서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은 길거리에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어 우리에게 판매하거나, 플랫폼처럼 상품을 사들여서 진열하고, 우리는 그 물건을 구매합니다. 그러나 다른 기업에게 재화와 용역을 판매하는 기업 또한 존재합니다. 매출의 요인이 소비자의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먼저 개인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보겠습니다. 이러한 기업은 일부 고객이 이탈하더라도 매출 규모에 큰 영향이 가해지지 않습니다.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는 기업의 매출을 원활하게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대로 기업의 평판이 나빠진다면, 기업의 생존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에 치달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불매운동의 예시가 남양유업입니다. 남양유업의 소유가문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무시했다는 대중의 판단에 따라, 지금은 경영권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업을 고객으로 삼는 기업은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활동합니다. 기업은 집단이기 때문에, 한 번 결정한 선택을 쉽게 바꿀 수 없습니다. 공장을 준공하면, 그 공장에서 생산활동을 꽤 긴 기간 운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 간 거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차례 계약을 하면, 경로의존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거래가 오래 지속됩니다. 대한민국의 대기업과 그 협력업체의 관계도 비슷합니다. 대기업이 부품을 주문하고, 협력업체가 부품을 납품하는 구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대기업의 매출에 따라 협력업체의 이익이 좌우됩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회사임에도 다수의 기업이 고객인 경우가 있습니다. 화학 관련 기업이 그렇습니다. 또 기업과 개인 모두를 고객으로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제품의 질과 가격, 기업의 경쟁력을 모두 유지하면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 관련한 내용은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를 읽으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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