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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 공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제롬 파월 총재 기자회견과 S&P500

by 이슈토네이도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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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총재는 뒤이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제롬파월과 디스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
    연방준비제도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그리고 시장의 환호

    앞서 말한 것처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또 한 차례 일어났습니다.

    이번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베이비 스텝(Baby steps)을 밟았습니다.

     

    제롬 파월베이비스텝
    제롬파월과 베이비스텝

     

    다만 이번에 기준금리 인상의 폭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이 신호를 듣고 미국의 증시는 다시 타올랐습니다.

     

    S&P500의 상승세를 보면, 얼마나 시장이 이를 기다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나스닥도 마찬가지입니다.

     

    S&P500
    S&P500 추이
    NASDAQ
    NASDAQ 추이

     

    침체 없는 물가 통제, 연준의 성명 발표

    FOMC는 이번 성명에서도 마찬가지로, 2%의 물가상승률과 완전고용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목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국채 등의 보유량을 축소하겠다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아직 CPI가 6.5%이므로, 갈 길이 아직 멀었다는 뜻입니다.

    장기채 가격 또한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CPI 수준이 컨센서스와 완전히 일치했다는 점,

    그리고 활발한 경기 상황보다 대외적 변수에 의한 물가 팽창을 통제한다는 점에서

    지금은 연준이 경제의 통제권을 쥐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롬 파월
    제롬 파월
    미국의 금리 비교
    미국 기준금리(좌)와 미국 장기채 금리(우)

     

    FOMC의 성명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총재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FOMC는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성명문과 같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내 반색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디스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도 아니고 뭐지?

    연준이 가장 두려워 했던 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것'입니다.

    물가 잡다가 경기가 대거 침체되면 아주 끔찍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석학이 제롬 파월 총재를 선두로 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공격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CPICore CPI
    CPI와 CoreCPI

     

    그러나 물가는 죽고 있습니다. 연준이 통제할 수 있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성명문에서 '지출과 생산이 완만한 성장세', '낮은 실업률과 고용 증가 견조'를 명시했습니다.

     

    그래서 제롬 파월이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을 수 차례 발언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 인플레이션을 서서히 죽이면서, 경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한 것입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이 어찌보면, CPI 하락이 계속되면서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연착륙입니다.

    연착륙도 되고, 금리 인상도 멈추니, 자산을 늘릴 증시의 최저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아래에서 살 수록 이득이라는 걸 모두가 아니까요.

     

    끝나지 않은 금리인상, '아직 두 발 남았다'

    영화 '아저씨'는 30대는 몰라도 1~20대에게는 낯선 영화일 것입니다.

    그래도 임팩트는 남습니다.

    '아직 한 발 남았다'

     

    아저씨
    아직 두 발 남았다(금리인상)
    방탄유리
    이거 방탄유리야 이 XXX야 (내 계좌는 그냥 유리였고)

     

    사실 연준에게는 '두 발 이상' 남았습니다.

    제롬 파월 총재도 '적절히 제한적인 수준까지 한 두차례 인상을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하락했지만, 다시 상품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준은 그렇다고 시장을 전지전능하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독선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경제 그 자체가 모두를 통제한다고 연준 출신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미국의 경제를 엿볼 수 있는 물류 회사 중 Fedex가 인원을 10% 감축한다는 것을 보면,

    경제가 진짜로 침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떠오릅니다.

     

    FedEX
    FedEx 물류창고
    FedEX의 물류 창고

     

    결국 우리는 길게 버텨야 합니다.

    투자할 수단도 경기방어주, 국채 등등 많습니다.

     

    죽지 않을 자산을 대상으로 차근차근 모아가는 것이 개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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