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측치와 동일한 6.0%입니다.
다행히 PPI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 사태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2월 CPI PPI 퍼스트리퍼블릭
보고 가면 이해가 편한 내용👍
아래는 관련 내용입니다. 흐름을 파악하기 편하도록 포스팅해왔습니다. ✅
미국 2월 CPI 발표, 예측치와 딱 맞아떨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측치와 일치하는 6.0%입니다.
지난달 대비 증가율은 0.4%로, 이 여기 전문가의 예측과 일치합니다.
다만 근원 CPI가 시장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은 0.5%인데,
이는 주거비가 상승한 것떄문이라고 노동부가 밝혔습니다.
또 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2개월째 하락 추세이고,
2월 주간 평균 임금도 하락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미국 2월 PPI 발표, 예측치보다 크게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CPI에 이어 PPI, 생산자물가지수도 발표했습니다.
생산자가 상품이나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이 물건을 소비자가 구매합니다.
그러니 생산자가 상품이나 제품을 들일 때 쓰는 물건이나 재료 값은 일반적으로 소비자 물가보다 우선합니다.
이 PPI가 시장 예측보다 많이 낮았습니다.
전문가의 예측은 5.4%인데, 실제로는 4.6%였습니다.
그러니 다음 달 CPI가 낮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보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금리인상의 강도가 낮아지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어찌보면 결정타를 때릴 사건이 발생합니다.
퍼스트리퍼블릭 구하기, 재닛 옐런이 빨랐지만...
SVB와 시그니처은행이 문을 닫게 되면서, 시장은 뱅크런, 대량예금인출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대형은행은 상관이 없겠죠. 하지만 지역의 중소형 은행은 무너집니다.
금융자본주의 시스템이 십수 년만에 다시 붕괴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SVB는 상당량의 자산이 미국 국채라서, 이를 담보로 유동성을 대출해 줄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은행은 복구 가능성이 보였다고 해도, 사전에 뉴욕 금융당국이 싹을 잘랐습니다.
그러나 퍼스트리퍼블릭까지 뱅크런이 이어진다면 바로 금융위기입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미국이니까 중소형 은행이지, 신한지주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은행입니다.
그리고 이전 게시글에서 말한 것처럼,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으로 돈을 쉽게 이체할 수 있습니다.
직접 은행에 가서 돈을 인출하는 것에 더해, 폰으로도 돈을 빼간다면, 뱅크런의 속도는 전례 없을 정도로 빠릅니다.
여기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JP모건 회장에게 연락을 합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돈을 빼서 대형 은행에 예금하니, 그 돈을 퍼스트리퍼블릭에 예금하는 것입니다.
의회를 거칠 필요도 없고, 연준의 회의 또한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이런 큰 결정이 관료제와 소수의 영향력 있는 사람에 의해 실행되었다는 점은 불안함을 낳기도 합니다.
그래서 300억달러의 지원을 통해 퍼스트리퍼블릭은 큰 불은 끈 셈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의 빅스텝 단행, 그리고 시장의 금리인상 예측
유럽중앙은행은 크레딧 스위스와 퍼스트리퍼블릭 등의 상황에도 50bp 인상,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정리하려면 과감하게 가야 한다는 판단일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미국이 베이비스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가 수준은 생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는데, 지역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해를 건너 지속되는 크레디트 스위스 문제도 있습니다
1주일 전만 해도 베이비스텝과 빅스텝 예상 수준이 얼추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이비스텝이 압도적입니다.
제롬 파월 총재와 FOMC 위원이 베이비스텝을 밟을까요?
답은 3월 23일 FOMC 발표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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