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동의어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가치투자자든 성장주 투자자든 이 사람 앞에서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모두가 주목하는 투자의 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바로 워런 버핏입니다. 워런 버핏은 단순한 부자가 아닙니다. 끊임없는 기업 분석을 통해 투자를 성공시키고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섬유회사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투자회사로 거듭하게 한 사람입니다. 중요한 시기마다 워런 버핏이 하는 말 한마디는 세계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방향표나 지침서로 받아들여집니다. 워런 버핏이라고 하락장에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벌지도 못하고 손해를 보는 것과 왕창 벌고 어느 정도 손해를 보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포브스에서 2020년 세계 부자 순위를 선정했는데, 워런 버핏은 675억 달러의 순자산을 기록해서 4위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의 속담에 '될 성 부른 나무를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그러한 떡잎이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유아기에 껌과 콜라를 친구들에게 팔아서 이윤을 챙겼고, 11살에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찍 시작할수록 좋긴 하지만, 어린 버핏은 차트 투자자였습니다. 이때 버핏은 손해를 보지 않았으나, 더 큰 차익의 기회를 놓쳐버리자,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12살에는 모 통신회사 주식을 공매도했다고도 합니다. 워런 버핏은 10대 후반에 이미 웬만한 교사들보다 많은 수입을 얻었다고 합니다.
워런 버핏과 그레이엄의 만남, 그리고 전설의 시작
워렌 버핏은 대학교를 가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버핏의 아버지가 대학교를 진학하라고 권유했습니다. 버핏은 네브래스카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콜롬비아대학 경영대학원에 입학합니다. 이때 앞서서 게시한 벤자민 그레이엄을 만납니다. 이때 버핏은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에 감명받고 이를 적극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벤자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길을 열었고, 버핏은 자신이 '가치투자' 그 자체가 되어버렸습니다. 버핏은 1957년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오마하에서 10만 달러로 투자합자회사를 만들어서, 1969년까지 연평균 30%의 투자 성과를 기록합니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섬유회사 주식을 가졌는데, 그 회사의 CEO가 자신을 기만하자, 그 회사를 인수하고 CEO를 해고했습니다. 버핏은 이 회사를 더욱 키우며 거대한 투자지주회사로 변화시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5년 이후, 그 가치가 274만 퍼센트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S&P500 지수와 수익률을 비교하면, 그 가치 상승은 기하급수를 적용시킨 모습이 됩니다.
워렌 버핏의 가치 투자 철학과 특징
워렌 버핏은 두 가지 지점에서 벤자민 그레이엄의 철학과 다른 길을 걷습니다. 첫째로는 그레이엄에 비해 성장성을 더 고려한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공격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그레이엄의 투자는 고전적인 가치투자입니다. 가치투자를 고전적이라고 말하는 게 어폐가 있습니다만, 재무제표를 분석해서 저평가된 기업을 수면 위로 건져 올리는 투자가 그레이엄의 투자 방식입니다. 그러나 워런버핏은 주가가 비싸도,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기업이고 회사라면, 그 기업을 매수하는 방식을 추구합니다. 기업을 매수하더라도, 그 기업이 성장하도록 기존 경영진이 노력했기 때문에, 그 경영진이 계속 회사를 운영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놓치면 안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버핏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분야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은 상당히 고령입니다. 그러나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과 전 세계 투자자에게 투자 아이디어 등을 제공합니다. 버핏은 상생이라는 인간 공동체의 미덕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사회의 영향력이 모든 곳에서 순환되어야 그 사회가 성장합니다. 버핏은 10여 년간 30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기부하여 한 사회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현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조언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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