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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 공부

2023년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다시 피어오르는 연착륙 👍

by 이슈토네이도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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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3 4월 CPI

2023년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5% 이하로 CPI 상승률이 나왔습니다.
시장은 열광했지만,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어떻게 수치가 나왔는지 반드시 꼭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2023년 미국 4월 CPI 소비자물가지수, 다시 피어오르는 연착륙 👍

     


    지난 번 미국 CPI 추이 확인하기 ✅

    2023년 미국 3월 CPI 👉

    미국 2023 3월 CPI

    2023년 미국 3월 FOMC 회의록 👉

    미국 2023 3월 FOMC 회의록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 반환점을 돌았다 🎡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023년 4월 CPI를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 전월대비 (%)
    예상치: 5.0 / 0.4

    전월값(3월): 5.0 / 0.1
    실제값(4월): 4.9 / 0.4

     

    미국 2023 4월 CPI 월별

     

    CPI가 안정세를 한 번 더 공고히 했습니다.

    시장은 5%를 상징적인 수치로 여긴 듯 합니다.

     

    CPI 상승률이 5%를 하회하자,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몇 달 전에 회자되었던 'disinflation', 연착륙이 다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FOMC의 5월 기준금리 결정은 금리 동결의 가능성을 많이 높였습니다.

    연준은 PCE를 더 중요하게 반영하지만, CPI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근원 지수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미국 2023 4월 CPI 전년동기대비

     

    근원 CPI
    전년 동기대비 / 전월대비 (%)

    예상치: 5.5 / 0.4

    전월값(3월): 5.6 / 0.4
    실제값(4월): 5.5 / 0.4

    재미있게도, 근원 CPI는 시장의 예상 상승률과 맞아떨어졌습니다.

    근원 CPI가 잘 버텨준다는 점은 미국 경제가 걱정할 요소가 당장은 줄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아직 부채 한도 협상부터 은행발 위기가 꺼지지 않았다는 점이 중대하거든요.

     

    그래도 근원 CPI는 5% 이상이라 여전히 높습니다.

    그러면 이 데이터로 우리는 무엇을 읽어야 하고,

    또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채권 수익률은 반응했으나, 부채 한도 협상이 집어삼켰다 🤢

    증시와 채권 시장은 CPI 발표가 있기 직전까지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CPI 발표 이후 불안감이 어느정도 누그러지면서,

    위험 요소는 부채 한도 협상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S&P500 5월 22일 주가
    미국채 10년 수익률 5월 19일

     

    S&P500은 CPI 발표에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여러 악재를 사이에 두고 시장이 저울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채 한도 협상이 증시를 좌우했습니다.

     

    다만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을 보면,

    CPI 발표 후 수익률이 낮아졌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연착륙 기대가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채 한도 협상에 의한 정치적인 불안에 의해 연착륙 의제는 수면 아래로 잠시 가라앉았습니다.

     

    다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연착륙, '기대컨'을 쓸 때 🤔

    계속 반복해서 재미 없겠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합니다.

    사람들은 빠르게 해고되었다가 빠르게 직장을 다시 찾아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총재가 신뢰를 받지 못하는 총재라고 하지만,

    연착륙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폴 크루그먼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즈 기고문에서, 미국이 경제 난제를 어찌저찌 잘 풀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착륙을 대규모 실업 없이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인플레가 연준 자체의 전망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으면 1980년대 이후에 다시 성공 사례를 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루그먼 교수가 가격 통제와 같은 과거 급진적인 수단을 쓸 수는 없지만

    충분히 연착륙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염병과 전쟁으로 인한 물가 폭등을 버텨내고,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통화정책 집행을 통한 목표 달성이라는 사례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다려야겠습니다.

     

    다만 과하게 희망회로를 돌리지 말고, 시쳇말로 '기대컨'이 필요하겠습니다.

    (긍정적인 기대를 적당한 수준으로 통제, 컨트롤하라는 겁니다.)

     

    이는 곧 연준의 신뢰 회복과도 연결될 것입니다.

     

    시장과 대부분의 전문가는, 지금 시점에서 볼 때,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상황은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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