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23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PPI의 특징은 4개월만에,
지난 달보다 물가지수가 내려왔다는 점입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산업용 도시가스 등의 세부 물가 결정 요인도 배워보겠습니다.
PPI를 안다고 성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모르면 반드시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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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제대로 꺾일 때가 왔나 😁
지난 PPI 살펴보기 📑
대한민국 2023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발표 🚀
4월 PPI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핵심으로 짚는 지점은, 지난 달보다 물가가 내려왔다는 점입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 지난 달 대비 (%)
전월값(3월): 3.3 / 0.1
예상치: 2.3 / 0.3
실제값(4월): 1.6 / 세모0.1
물가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했던 지난 달보다 고무적인 수치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PPI는 생산자가 쓰는 물품의 가격을 드러내므로, CPI에 영향을 끼칩니다.
다음 달의 CPI가 이번 달 수치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지어 지난 달보다 0.1% 생산자물가가 낮아졌습니다.
이와 같은 지표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점과 함께,
기업의 상황이 많이 식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합니다.
식료품, 에너지 제외 근원 PPI
전년 같은 달 대비 / 지난 달 대비 (%)
전월값(3월): 1.9 / 0.2
실제값(4월): 1.0 / 0.2
근원 PPI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농림수산품이 지난 달 대비 1.8% 하락했습니다. 농산물이 5.5%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공산품은 0.2% 올랐습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0.6% 떨어졌지만 다른 영역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는 0.3% 상승했습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2.8% 하락했습니다. 산업용도시가스가 20.8%나 떨어진 영향이 큽니다.
품목별 PPI로 우리 경제의 디테일 잡기 🤔
급등 품목과 급락 품목을 짚어보겠습니다.
하락에 방점이 찍힌 4월 PPI인 만큼, PPI 하락 요인에 집중하겠습니다.
급등 세부 품목
전년 같은 달 대비 / 지난 달 대비 (%)
돼지고기: -6.6 / 7.4
멸치: 37.5 / 13.6
휘발유: --- / 6.9
돼지고기는 다시 크게 올랐습니다.
멸치는 왜 이렇게 비싸졌죠???
여전히 이와 같은 급등 품목은 다음 달 식료품 관련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크게 줄 수 있겠습니다.
달걀도 지난 달보다 5.0% 올랐습니다.
급락 세부 품목
전년 같은 달 대비 / 지난 달 대비 (%)
양파: 111.8 / -26.4
DRAM: -47.9 / -16.0
풋고추: --- / -42.5
양파와 풋고추가 농산물 물가 하락의 주 요인입니다. 풍년이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산업용 도시가스는 지난 달 대비 20.8% 하락했는데, 주택이나 일반용 도시가스와 달리,
매달 국제 LNG 가격과 연동된다고 합니다.
주택과 일반용 도시가스는 5월 물가지수 산정부터 반영한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특수분류지수 표를 보면서,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는지 훑고 가시기 바랍니다.
5월 PPI 살짝 엿보기 🙄
역시 다음 PPI를 보려면 환율, 국제유가, 경제상황 이 3가지를 잘 봐야 합니다.
먼저 환율 상황입니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금리 동결 불확실성 등에 기대서,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러 투자를 늦게한 사람은 지금이 달러를 털어낼 시점일 수 있습니다만,
아무튼 수입 물가를 높게 만드는 요인인 것은 확실합니다.
한은은 5월 1일부터 22일까지 환율이 지난 달보다 0.9% 올랐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국제유가입니다.
한국은행이 짚은 유가는 두바이입니다.
두바이유가 지난 달보다 10%가량 하락한 점이 다음 달 물가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국내 경제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역 적자가 쌓이는 것은 소비 규모를 줄이고, 경기의 순환을 틀어 막는 주요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의 3연속 금리 동결, 불안하니까 숨을 고르지 💨
미국의 부채 협상이 끝나지 않고, 미국의 물가는 절대적으로 보면 높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현 상황에서 물가 하락을 충분히 유도하는 데, 한국은행이 성공한 것으로 보이면서,
이주열 전 총재에 이어 이창용의 한국은행도 성공적 통화정책 운용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금리 동결은 불확실성을 버티려는 금융당국의 의도, 가계부채 부담 증가를 억제시키는 결정,
이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합니다.
그러나 불안 요인은 여전합니다.
한미 금리 역전 상황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으며,
외환보유고는 고점에서 400억 달러를 소모한 상태에서 1300원 상단을 붙잡고 있습니다.
5월 FOMC의 회의록도 이후 금리 수준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추가 게시글로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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