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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 공부

23년 3월 발표 미국 GDP PCE, 금리가 언제쯤 내려갈까

by 이슈토네이도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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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미국 경제 데이터

 

2023년 3월, 미국 GDP 확정치와 2월 PCE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전년대비 2월 PCE는 5%, 지난해 4분기 GDP 확정치는 2.6%입니다.

경제를 배우는 입장에서, 물가 수준과 금리의 방향을 예상해보겠습니다.

 

2023년 3월 발표 미국 GDP PCE


    미국의 2월 경제 데이터는 어땠을까

    3월은 빅스텝과 베이비스텝을 오르내리는 롤러코스터같은 시장이었습니다.

    물가 수준은 예상보다 높았으니, 금융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시장의 예상과 금융당국의 행동이 일치했습니다.

     

    그 3월의 시작과 현재 진행형 위기는 아래 게시글로 대표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2월 CPI PPI 발표, 퍼스트리퍼블릭 사태와 ECB 금리인상 빅스텝✔

    미국의 2월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측치와 동일한 6.0%입니다. 다행히 PPI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 사태로 긴장감이 이어지고

    issue-tornado.com

     

    2월 발표 미국 GDP PMI PCE, 경제데이터로 예상하는 금리 인상

    2023년 2월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회의록을 공개했습니다. 회의록은 연준이 데이터를 주시하며 긴축정책의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회의록 발표 전후의 데이터

    issue-tornado.com

     

    미국 2022년 4분기 GDP 확정

    미국 상무부는 국내총생산(GDP)을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발표합니다.

    속보치와 잠정치는 통계를 대략적으로 추산해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빨리 발표하는 만큼 시장과 정부의 판단에 도움을 주겠죠.

    확정치는 기초통계가 제대로 잡힌 상황에서 발표하지만, 지금 발표된 만큼 상당히 발표가 늦습니다.

    다른 통계들도 세 수치로 나눠서 발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2월 경제 데이터 포스팅을 보면 아시겠지만,

    2022 4분기 미국 GDP 잠정치는 2.7%였습니다.

    그러나 확정치는 이보다 더 낮은 2.6%가 되었습니다.

     

    미국 2023 4분기 GDP

     

    전문가의 의견은 역시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속보치부터 확정치까지 통계를 재구성할수록 경제성장률이 낮게 나온 것을 두고,

    소비 침체의 본격화로 볼 것인지, 연착륙 가능성 가시화로 해석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큽니다.

     

    3월 24일, 미국 S&P글로벌 종합 PMI 잠정치

    PMI를 설명하면서 두 가지 PMI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번 경제 데이터 모음처럼, 이번에서 S&P에서 발표한 PMI 확정치를 인용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종합 PMI 잠정치는 53.3입니다.

    서비스 비즈니스 활동 지수 잠정치는 53.8이고, 제조업 PMI는 49.3입니다.

    S&P 3월 종합 PMI 잠정치

    2월 잠정치 수치와 비교했을 때, 꽤 높아진 수치입니다.

    제조업 PMI는 5개월, 다른 수치는 10개월 또는 11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성장세는 서비스 부문에 국한되었다는 게 S&P의 해석입니다.

    그럼에도 제조업은 신규 판매가 줄어드는 폭이 6개월 새 가장 작았다고도 했습니다.

     

    미국 2023년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발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의 PCE 물가 상승률도 발표했습니다.

    PCE는 CPI보다 연준이 더 주의 깊게 고려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연준의 정책 판단 기준이니까요.

     

    미국의 PCE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5% 증가했습니다.

    지난 달보다는 0.3% 증가했습니다.

    1월 데이터는 전년 대비 5.3%, 전월 대비 0.6% 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나아진 수치입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데이터를 볼까요?

    전년 대비 4.6%, 전월 대비 0.3% 증가입니다.

    1월 데이터는 각각 4.7%, 0.5% 였으므로, 이 역시 더 나은 수치입니다.

     

    미국 3월 PCE 발표

     

    인플레가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을 시장에 선사했기 때문에 증시는 조금 안도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입니다.

     

    그래도 한 가지 위안을 주는 통계가 있습니다.

    1월 소비 지출은 1.5% 증가했지만, 2월의 소비지출은 0.1% 줄었다는 것입니다.

    물가 폭등을 막고 경제 악영향을 억누르려면, 모순되게도 경제활동이 식어야 한다는 점이 호재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미국 물가 수준이 미국의 기준금리와 비슷해졌다

    경제 이론 상 (정말 대충 간단히 말하자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인플레만큼 금리가 올라가야 합니다.

    미국 연준이 중요시 여기는 데이터가 PCE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PCE가 기준금리와 비슷해지는 수준까지 온 것입니다.

     

    물론 2022년에 물가가 폭등한 수준에서 다시 폭등한 것이라 많이 아쉽지만,

    뭐 어떡하겠습니까? 이미 지나온 길인데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점도표처럼 기준금리 상한을 5%~5.25%로 잡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총재 또한 5.1%를 기준금리 상한으로 잡는다는 점에서 금융권 또한 금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신흥국은 심지어 미국의 긴축을 따라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1금융권도 예금금리를 낮추면서 긴축 출구전략을 찾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음 번 투자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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