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의 중요성과 전문가의 추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of the United States)는 통화정책을 통한 세계 경제의 부양을 원했지만, 미국(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의 바이든(Joseph Robinette Biden Jr.) 대통령과 그 정부는 재정정책을 통해 더욱 막대한 통화량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를 영어로 FOMO, Fear of Missing Out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주식장에 차가운 바람이 분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주식이 상승하는 시기라면, 두려움이 자산의 증가를 부추기는 영향을 주었겠지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는 미국 기준금리(Base rate)의 상한선을 5.1%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경제 전문가는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와 같은 물가 수준이 아니라, JOLTs와 같은 구인구직 보고서 등의 지표를 더 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초 저금리 경제 상황이 주어진 것과 달리, 앞으로 그러한 모습을 다시 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잃지 않는 투자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잃지 않는 투자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여러 주식 종목이 아니라, 다양한 자산을 매수하는 것으로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를 '포트폴리오(Portfolio)'라고 합니다. 레고로 집을 지을 때, 한 가지 블록으로 쌓으면 안정적으로 집이 건설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블럭으로 지붕도 짓고, 창문도 만들고, 출입할 문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산 구성도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식은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일 때 그 가치가 상승합니다.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인 국채는 주식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저개발국이나 중소기업의 채권은 주식과 비슷하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 부동산과 금 등의 자산도 함께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산을 매수하여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경제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
하지만 스스로 자산을 찾아보고 투자를 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자신이 번 소득이 알아서 일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 소득의 주인인 자신이 스스로 경제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공부를 해도 투자가 잘 안 풀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책과 강의를 들어도 투자 지식과 그 기반이 만들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때 FOMO까지 시달린다면, 그 초조함과 불안함은 배가 됩니다. 그래서 뛰어난 소득을 올린 투자자는 초보 투자자를 대신하여, 보다 안전하게 투자할 방법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를 올웨더 포트폴리오(All-weather Portfolio)라고 합니다. 올웨더라는 말은 어떠한 날씨 상황에서도,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폭풍이 불든, 그 경제의 악영향을 상쇄시킨다는 뜻입니다. 어떠한 경제상황에서도 버텨내겠다는 포트폴리오의 성격이기도 합니다.
투자의 대가인 레이달리오는 경제 상황을 4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세로축을 물가 상승과 하락, 가로축을 경기 상승과 하락으로 그려보면 됩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각 경제 상황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투자는 몇 가지 특징을 지닙니다. 우리는 모두 수익을 추구하지만, 수익의 다른 말은 변동성입니다. 안정적인 투자는 변동성이 낮으면서 그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는 투자입니다. 그러므로 급격한 상승과 하락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 우리는 변동성이라는 위험보다 더 큰 수익률을 얻고 싶어 합니다. 일반적으로 올웨더 포트폴리오 전략은 투자의 위험보다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꾸준한 투자액 불입으로 장기 투자를 하는 전략에 유리합니다. 그 대신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투자보다 상당히 정적이므로, 투자의 비중을 조절하여, 보다 동적으로 직접 투자할 자산 비중을 선택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되겠습니다.
K-올웨더 포트폴리오, 그 구성종목과 내용은?
국내의 포트폴리오 전문가가 레이달리오(Ray Dalio)의 방법을 차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습니다. 여러 투자 관련 도서는 이러한 종목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크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투자 종목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위험자산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으로는 S&P500 ETF를 자산의 17.5%, 한국주식으로는 KOSPI 200TR ETF를 자산의 17.5%로 투자하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 금을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였는데, 골드선물(H) ETF를 15% 자산으로 구성하라고 추천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는 한국국채를 국고채 10년 ETF로 17.5%, 미국국채를 미국채 10년 선물 ETF로 17.5%로 투자하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현금성 자산이 있는데, 단기채권액티브, 단기채권 PLUS, 또는 CMA계좌에 자산의 15%를 납입하라고 합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절반씩 나눈, 초간단 ETF 투자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원금 보전이 아주 중요한 연금 계좌에 적합하나, 연령과 생애주기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올웨더 포트폴리오 또는 관련 ETF를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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