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지식 공부

신선한 ETF 고르기, 매수 전에 4가지 조건을 비교하자

by 이슈토네이도 2023. 1. 15.
반응형

ETF를 선택하는 노하우, 작은 차이가 미래의 큰 수익을 부른다

앞선 여러 게시글을 통해 ETF 투자를 얇게 공부해봤습니다. ETF는 훌륭한 분산투자 수단으로써, 우리에게 공부량과 소모해야 하는 노력을 줄여줍니다. 또 ETF는 그 다양성 덕분에, 때로는 적절한 집중투자의 대상이 되어줍니다. ETF를 통해 개인 투자자는 자산 증식의 전략을 다양하게 수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놓친 것이 있습니다. 한 벤치마크를 따라가는 ETF가 하나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자산운용사와 금융회사, 증권사가 세상에 많은 만큼, 같은 벤치마크에 기반을 두더라도 배 이상의 ETF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당장 코스피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국내에 증권사 갯수만큼 존재합니다. S&P500를 추종하는 ETF마저 4개가 있습니다. SPY, VOO, IVV, SPLG 등 입니다. 같은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ETF들은 당연히 그 성과도 같아야 합니다. 그러나 4가지 지점에서 아주 미세하게 달라집니다. 1개월, 2개월 정도의 투자 기간이라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IRP, 연금저축계좌 등을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시 추종 ETF의 투자 기간은 길어질 것이고, 미미한 ETF의 조건 차이는 극대화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당장 중개형 ISA를 운용하는 투자자를 보세요. 중개형 ISA는 운용 기간의 세금을 유예하고, 만기시 세금을 납부하게 합니다. 이러한 제도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의 시드머니의 규모 차이를 만들어서, 장기 수익률 성과를 크게 만듭니다. 운용보수, 운용 자산 규모, 평균 거래량, ETF 1주당 가격이 미래의 큰 자산 차이를 만드는 키 포인트입니다.

운용 보수와 운용 자산규모, 증권사의 능력과 안정성

ETF를 조금 공부한 투자자가 제일 먼저, 반드시 확인하는 지표는 ETF의 운용 보수입니다. 운용 보수는 연 0%대이므로 미미하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길게는 수십 년을 투자해야 할 사람입니다. 운용 보수 또한 복리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보통 운용 보수는 ETF를 매수할 때의 ETF 주가에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벤치마크 지수를 따라가는데, 왜 운용보수가 드는지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벤치마크 지수의 특징을 따라가기 위해, ETF를 개발한 증권사 등이 일일히 ETF 내 종목의 비중을 조정해야 합니다. ETF가 벤치마크 지수를 잘 따라가게끔 노력하는 비용이 이 운용보수인 것입니다. S&P500을 추종하는 SPY ETF의 운용보수가 VOO ETF의 운용보수보다 3배가 높습니다. ETF의 역사가 오래될수록 투자의 규모가 클 것이므로, ETF의 운용 보수가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운용보수에 더하여, 총 보수비용을 보아야 합니다. ETF가 ETF를 매수하여 운용하는 경우, ETF 안의 ETF에 포함된 운용보수도 투자자가 지불해야 합니다. 이러한 2차 비용은 쉽게 드러나지 않으므로, 증권사 등을 통해 ETF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고, 총 보수비용까지 검색해봐야 합니다. 보통 유명한 ETF일수록 여러 투자자들이 분석해놓았으니, 검색하기 쉬울 것입니다. 저도 차근차근 게시하겠습니다. 또 이러한 운용 보수를 낮추는 중요한 요인은 ETF의 운용 규모입니다. 운용 규모를 이해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직접 S&P500의 기업 주식을 매수해서 주식 비중을 조정하려면, 이미 투자에 성공한 자산가가 되어있어야 할 정도로 자금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는 거대 자산운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ETF를 운용하는 자금이 많을수록 운용의 난이도가 낮아지고, ETF가 추종해야 하는 벤치마크 지수도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용 규모가 큰 ETF를 선택해야 합니다. 보통 1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가진 ETF를 고르고, 1억 달러 이하의 규모인 ETF는 매수하지 말라고 합니다.

ETF조건

평균 거래량과 ETF의 주가, 투자자의 능력에 알맞게

ETF는 금융사가 개발하고 운용합니다. 투자자끼리 ETF를 사고팔기도 하지만, 운용사가 매수와 매도 수량을 보장해야 거래가 이뤄집니다. 이러한 역할을 유동성 공급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쉽게 사고 팔 수 있게 한다는 뜻입니다. 원하는 가격에 매수 매도 주문을 진행할 수 있어야, ETF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고, 벤치마크 지수를 더 정교하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충분히 많지 않으면, ETF의 가치와 벤치마크 지수의 차이가 커져서, 크게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수십 년을 해야 하는 우리의 ETF 투자는 작은 차이가 미래의 큰 차이를 불러오는 투자라는 점을 다시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심지어 거래량이충분히 많지 않은 경우, 벤치마크 지수에서 더 많이 괴리되고, 이 간격이 충분히 커지면 ETF 또한 상장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거래가 많이 되어야 모든 투자자에게 좋은 ETF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보통 3개월 평균 1일 거래량이 10만개여야 한다고 합니다. ETF의 주당 가격은 이제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투자자금이 10만원인데, 같은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ETF가 각각 3만원과 30만원이라면, 3만원짜리 ETF 3개를 매수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때 주당 가격이 낮아서 접근성이 좋고, 운용 보수가 다른 ETF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선택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즉각적인 거래나 특정 호가 주문을 포기한다면, 소수점 투자 방식으로 ETF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소수점 주문을 통해 주식 개수가 단주(1주 이상의 정수 개수의 주식 수)가 되면, 일반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게 전환해줍니다. 금융 혁신의 과실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가치가 매우 낮다는 페니주식이 아니라, 핵심 ETF를 페니로 사는 세상이 도래한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