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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 공부

ETF, 투자 접근성 향상의 주역이자 초보 투자자의 빛과 소금

by 이슈토네이도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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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투자자를 위협하는 변동성과 ETF의 매력

앞서 여러 투자 관련 개념을 살펴보았습니다. 분산 투자와 섹터, 재무제표 등을 알아보며, 초보 투자자이며 가치투자자가 공부해야 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짚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돈이 일하도록 하기에 아직 불안합니다. 어떠한 주식을 매수해야 할지, 어떻게 종목을 분산해야 할지, 지금이 어떠한 경기 상황인지 제대로 알기 어렵습니다. 개별 기업을 보유한다면 매수하기에 알맞은 종목의 수는 어떠한지 등의 궁금증이 머리를 맴돕니다. 분산투자는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꾀하는 투자 전략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변동성이 줄어든다는 뜻은 수익과 손실의 가능성을 줄인다는 뜻입니다. 초보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이 무엇인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고수익을 추구할 것이라며 30%의 성장을 노리던 사람이 5%의 포트폴리오 평가 하락을 못 버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상장지수펀드를 찾으면 됩니다. 상장지수펀드는 ETF(Exchange Traded Fund)라고 간단하게 부릅니다. ETF는 여러 주식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를 의미합니다. 펀드는 보통 증권사의 창구 등을 통해 매수하지만, ETF는 일반 주식 종목처럼 매수할 수 있습니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직접 선택하지 않고, 미리 정해진 비중대로 움직이며, ETF를 운용하는 보수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ETF

ETF의 상장 기준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ETF의 예시

ETF는 정말 다양합니다. 성장하는 기업은 꾸준히 주식 시장에 상장하고, 시장은 급격히 변합니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기업의 분야를 구분하는 기준도 달라집니다. 다양한 투자 회사가 고객을 모집하고 수익을 추구하는 사례만큼 ETF는 다양한 가능성을 띱니다. 심지어 초고위험 상품으로 계획한 ETF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ETF를 구성하는 원칙과 기준을 '벤치마크 지수'라고 합니다. ETF가 어떤 기준을, 어떤 벤치마크 지수를 따라가는지에 ETF 성격이 달라집니다. 나스닥은 미국 기술주의 상징과도 같은 시장입니다. 전에 언급했던 이 나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이 있습니다. 금융 업종이 아닌 시총 상위 100개 종목을 모아서 만든 '나스닥 100 인덱스'가 있습니다. 나스닥 100 인덱스는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증시 비중을 그대로 복사한 지수입니다. 실제로 나스닥의 상위 100개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려면 돈이 엄청나게 소모됩니다. 그러나 나스닥 100 인덱스를 매수하면, 적은 금액으로도 나스닥 상위 100개 기업의 지분을 매수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코스피 100이나 코스닥을 추종하는 지수도 존재합니다.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투자자는 소액으로 분산투자의 효과를 누리는 현명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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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ETF, 초보투자자가 살펴봐야 할 ETF

전 세계에 정말 다양한 ETF가 있습니다. 미국도, 유럽도, 일본도, 인도와 베트남, 대한민국에도 다양한 ETF가 존재합니다. 여러 ETF가 존재하려면 이보다 더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가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ETF는 특정 국가의 경제나 채권, 주식 증시를 추종하는 벤치마크 지수 ETF입니다. NYSE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증권 거래소입니다. 나스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장외증권시장이자, 세계 2위의 증권거래소입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이 두 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벤치마크 지수로 만들었습니다. 이 ETF가 그 유명한 S&P500입니다. S&P500은 연 평균 10% 성장했다고 합니다. 못해도 10년 이상을 보유하면 손해를 보지 않았다고 할 만큼, S&P500은 세계에서 가장 우량한 ETF입니다. 위에 말한 것처럼 나스닥의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을 묶은 나스닥100 인덱스도 미국의 주요 성장주를 목표로 한 나스닥 추종 ETF입니다. 이 두 가지는 반드시 익히고 가야 합니다. 보통 이 지수들과 대한민국의 코스피100 인덱스 ETF를 함께 매수하여 분산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이 밖에 금융, 임의소비재, 에너지, 부동산 등의 업종을 대표하는 섹터 벤치마크 지수가 있습니다. 이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있습니다. ETF가 기업만을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경제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구리, 아직은 세계의 동력이 되는 석유, 달러와 함께 든든한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금 등의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 벤치마크 지수도 있습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 중 하나는 금 선물 ETF입니다. 마찬가지로 각국의 채권을 모아서 벤치마크를 만들기도 합니다. 국가별 채권 지수를 만들거나, 채권의 기간별, 채권의 신용도별 지수 ETF 또한 많이 있습니다. 주가의 상승과 하락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레버리지나 인버스, 인버스 레버리지 지수 ETF는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5G, 게임, 친환경 등의 테마 ETF 등도 있어서,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습니다. ETF는 분산투자와 집중투자의 매력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입니다. 초보투자자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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